김기현 “이재명 민주당 ‘꼼수대왕’ 기질…사당화 길 질주”

김기현 “이재명 민주당 ‘꼼수대왕’ 기질…사당화 길 질주”

“개딸 위세만 믿고 이재명 사당화 길 열었다”

기사승인 2022-08-19 10:18:52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박효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민주당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당헌 80조’를 개정하지 않겠다고 한 것에 대해 ‘스텔스식 개정’이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의 민주당, 역시 ‘꼼수대왕’의 기질을 유감없이 드러내며 사당화의 길로 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직자 기소 시 직무정지’라는 현 당헌 조항을 고치려다 여론의 역풍을 맞자 대국민 눈가림용 연막을 치고선 스텔스(눈에 보이지 않음)식 개정을 통해 다른 조항을 은근슬쩍 바꾸는 꼼수(를 부린다)”며 “‘이재명 방탄대표’의 길을 활짝 열어젖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의원이 범법행위 때문에 기소돼도 민주당 중앙윤리원을 패싱한 채 (훗날) 이재명 당대표가 의장직을 맡아 주도하는 당무위원회에서 이 대표에게 직무정지 징계를 내리지 못하게 했기 때문”이라며 “완전한 셀프 면제권이며 유권무죄, 무권유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의원은 지금 대장동 게이트와 백현동 특혜 의혹, 성남 FC 후원금 사건, 변호사비 대납 의혹, 아내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불법 사용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며 “하나하나 모두 끔찍하고 심각한 사안”이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또 “이 의원과 그의 친위세력들은 ‘개딸’들의 위세만을 믿고 대한민국의 정당한 법 집행을 ‘정치 탄압’으로 몰아 이재명 의원의 사당화 길을 열어버렸다”고 힐난했다.

아울러 “2021년 서울·부산 보궐선거를 앞두고도 민주당이 당헌을 고쳐 후보를 공천한 사례에서 보듯 특정인 한 명을 위해 위인설법(爲人說法·특정인 때문에 법을 뜯어고친다는 의미)을 자행하며 당헌·당규를 손바닥 뒤집듯 하는 민주당을 보니 딱하다”고 말했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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