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국민들, 민주당에 1천억 지원...‘이재명 사당화’ 견제 당연”

박용진 “국민들, 민주당에 1천억 지원...‘이재명 사당화’ 견제 당연”

“유신헌법도 당시엔 높은 찬성률로 채택됐어”

기사승인 2022-08-26 10:11:52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박효상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80%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으며 당심과 민심이 밀어주는 것과 ‘이재명 사당화’ 우려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26일 박 후보는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를 찬성하는 비율과 지지율이 얼마였나를 가지고 ‘이재명 사당화’ 문제를 판단하면 안 된다”며 “과거 유신헌법도 상당히 높은 찬성률로 채택됐다. 그래서 유신헌법이 좋다, 잘됐다 했지만 지금 다 뒤집히고 있지 않나?”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민들의 혈세로 운영되는 곳이다. 국회의원들도 국민의 혈세로 활동 지원을 받고 있다”며 “그런데 누구 한 개인을 위해 당이 움직이거나 특정 세력에 의해 독식되면 말이 되나? 그래서 정당은 민주적으로 운영되라고 정당법에도 있고 헌법에도 정해져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당 운영을 잘 하라고 수백억씩, 국회의원까지 합치면 1천억이 넘는 돈을 민주당한테 지원해 주고 계신 건데, 그러면 거기에 맞게 민주적으로 운영하고 사당화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내부적으로 견제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재명 의원이 80% 지지를 받고 있으니 사당화 관련 문제는 괜찮다고 얘기하는게 말이 되나? 그런 비민주적인 논의를 누가 얘기하나”고 일갈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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