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0일 취임사에서 내부 점검을 예고한 만큼 대통령실 내부 대규모 개편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도 ‘수시 개편’을 언급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시민사회수석실과 정무수석실, 홍보, 정책 등 모든 분야에서 개편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수석실은 지난주 2급 선임행정관과 행정관 등 3명을 권고사직했으며 추가로 소속 비서관을 교체할 것으로 예고됐다. 또 시민사회수석실은 보안 사고를 낸 비서관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했다. 특히 인사 개입 혐의가 있는 비서관은 자진해서 사퇴하도록 했다.
이번 인적 쇄신은 직무와 관련된 내용을 기술하는 ‘업무기술서’를 기반으로 사직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술서에는 공직자 정신, 신뢰 역량 등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홍보는 김은혜 신임 홍보수석을 임용하고 분위기 전환을 위해 비서관과 행정관을 재차 가다듬을 예정이다. 정책에서는 정부부처 공무원 위주로 구성된 경제수석실과 사회수석실에 정치권 출신 정무직 공무원을 투입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한편 대통령실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쇄신을 지속하고 업무 처리능력의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개편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