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오리진’, 가챠 없이도 매출 상위권 안착

‘대항해시대 오리진’, 가챠 없이도 매출 상위권 안착

기사승인 2022-08-30 21:13:52

대항해시대 오리진.   라인게임즈

라인게임즈의 신작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매출 상위권에 도약했다. ‘가챠(유료 확률형 아이템)’ 없이도 탄탄한 게임성과 콘텐츠로 흥행 발판을 마련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30일 오후 9시 기준으로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13위를 기록 중이다.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에서도 17위에 올라 양대 마켓 매출순위 TOP20 달성에 성공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일본 코에이테크모가 공동으로 개발한 타이틀로, 명작 ‘대항해시대’ 시리즈 발매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23일 라인게임즈를 통해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TOP20 달성엔 특별한 의미가 있다. 대항해시대는 유료 확률형 아이템을 전면 배제한 비즈니스 모델(BM)을 도입했다. 개발 단계에서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이용자들의 피드백이 있었고, 게임의 핵심 사항이라 할 수 있는 선박 건조와 항해사 영입부터 도입된 과금모델 전체에서 ‘확률’이 완전히 배제됐다. 국내 게임시장에선 흔치 않은 사례다.

대신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탄탄한 게임성과 스토리, 게임 속 다양한 콘텐츠로 승부를 걸었다.

1990년대 PC게임으로 큰 인기를 얻은 대항해시대 시리즈 중 높은 인기를 끌었던 ‘대항해시대2’와 ‘대항해시대 외전’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해 ‘카탈리나 에란초’, ‘알 베자스’, ‘조안 페레로’ 등 시리즈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연대기 형식으로 즐기면서 과거 플레이했던 향수를 느끼게 했다.

또 일본 여류 음악가 칸나 요코로 대표되는 대항해시대 시리즈 OST들을 게임 BGM으로 설정해, 다소 루즈해질 수 있는 항해 콘텐츠의 단점을 상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밖에 언리얼엔진4를 통해 각 대륙과 국가의 주요 항구를 그 나라 문화권에 맞추어 재현한 점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역별로 다른 기후 요소를 반영한 점도 몰입감을 높였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이용자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업데이트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원할한 게임 플레이를 즐기실 수 있도록 서비스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