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가을축제가 돌아왔다”

“전북에 가을축제가 돌아왔다”

9월에 김제지평선축제, 정읍구절초축제 예정
10월은 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 임실N치즈축제, 순창장류축제
코로나19 확산 잦아들면 전국 방문객 운집 전망

기사승인 2022-08-31 17:16:02
김제지평선축제 개막식 자료사진

9월과 10월 전북에서 열리는 풍성한 가을축제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하지만 느슨해진 정부 방역 방침에 따라 도내 지자체들도 가을 축제는 본격적인 대면축제로 활기를 찾겠다는 계획이다.

전북지역 가을 축제는 코로나 이전으로의 축제 분위기 회복을 주요 이슈로 앞세우고 있다.

도내에서 열리는 가을축제는 ‘대한민국 대표축제’와 ‘명예문화관광축제’라는 이름이 붙은 김제 지평선축제와 무주반딧불축제가 대표적으로 손꼽힌다.

반딧불이가 활동하는 늦여름 시작되는 ‘무주반딧불축제’는 9월 4일까지 열려 곧 막을 내린다.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도내 지역축제는 ‘김제지평선축제’와 ‘정읍구절초축제’로, 10월 3일에 끝나는 김제지평선축제와 달리 정읍구절초축제는 10월 16일까지 축제가 이어진다.

김제지평선축제는 주민이 직접 프로그램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지역축제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지평선축제는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넓은 지평선 황금 들녘을 배경으로 축제의 기쁨을 수확하는 축제로 전국에서 찾는 관광객 반응도 뜨겁다.

올해로 제24회째 열리는 지평선축제는 김제 벽골제를 중심으로 풍년을 노래한다.

지평선축제와 같은 날에 시작되는 정읍구절초축제는 꽃축제와 음식이 연결된 농촌 특산물 축제로 펼쳐진다.

이를 위해 정읍시는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음식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주민 음식 품평회를 여는 등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읍시가 내세우는 특화된 지역 음식은 맛과 위생, 제품성, 차별화, 지역 향토성 등을 중심으로 한 음식 장터로, 축제의 테마인 구절초를 활용한 국수와 차, 쌍화차와 수수부꾸미 등 향수를 일으키는 음식을 선보인다. 

또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리는 ‘완주 와일드 로컬푸드 축제’는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로컬푸드 캠핑요리 경연대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같은 날인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리는 ‘고창모양성제’는 조선시대 병영 문화를 재연하고 체험을 하는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스케일 있는 지역축제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 가을색이 완연해지는 10월 초순에 열리는 ‘임실N치즈축제’와 중순에 열리는 ‘순창장류축제’는 대한민국 문화관광 축제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임실N치즈축제는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임실 치즈를 주제로 한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으로 짜여진다.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열리는 순창장류축제는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서 열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될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 행렬은 화려한 볼거리로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이덕순 축제전문가는 “도내 축제 중 지난 5월에 열린 부안마실축제는 온라인 축제였다”며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축제로 바뀐 것은 현재 열리고있는 무주반딧불축제가 시작이다”고 설명했다. 

전주=이건주 기자 scljh11@kukinews.com
이건주 기자
scljh11@kukinews.com
이건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