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에 조규홍 복지부 1차관을 지명했다. 업무 추진 연속성을 고려한 지명이라고 밝혔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조 차관을 내정했다”며 “현안 업무 추진의 연속성(을 고려했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도 예산을 다루는 과정에서 연금, 건강보험 개혁에 많이 참여하신 분”이라며 “앞으로 보건복지 분야에서 윤 정부의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어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 출신인 조 후보자를 포함해 국무위원이 기재부에 편중돼 있다는 지적에는 “그 부분이 가장 큰 제약 요인이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인사청문회가 경직돼 많은 분들이 고사하고 (지명에) 어려움이 많았다. 물론 비판이 있을 수 있지만 일단 조직이 굴러가야 하니 잘하리라 믿는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조 후보자는 재정경제원, 기획예산처를 거쳐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과장, 경제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차관보)을 거쳐 유럽부흥개발은행 이사로 재직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