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에서 총파업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
박홍배 위원장은 이날 △정당한 노동 대가 쟁취 △점포 폐쇄 중단 △적정인력 유지 △임금피크제 폐지 △노동시간 단축 △해고사유 제한 △공공기관 혁신안 폐기 △국책 은행 지방이전 폐기 쟁취를 강조했다.
금융노조는 지난 4월 19일 제1차 대표단 교섭을 시작하며 △총액임금 기준 6.1%인상 및 저임금직군의 경우 총액임금 기준 12.2%인상 △취약계층, 비정규직 위한 연대임금 총액임금 기준 1.8% 출연 △정년 65세 연장 △주 4일 근무제 △재택근무 보호 신설 등 34개 사항을 놓고 사측과 교섭을 벌였지만 사측이 모든 안건에 수용 불가했다며 지난 8월 19일 전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 찬성률 93.40%의 가결을 얻은 바 있다.
금융노조는 총파업 전날까지 교섭을 진행했지만 사측은 노측이 "기존 6.1%에서 한국은행 발표 연간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5.2%로 수정 제안"에 대해 "파업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로 2.4%의 임금인상률을 제시했다.
임형택 기자 taek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