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한국 서버 이용자들이 사측을 상대로 단체 환불 소송에 나섰다.
23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리콜소송대표인단 소송대리인 이철우 변호사는 이날 오후 4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소송대표대리인단에 따르면 환불 소송에 참여 의사를 밝힌 이용자들은 약 7000명이다.
소송 담당 이용자 모임 소송총대의 ‘사이먼’ 김모 씨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갤러리를 통해 “소송을 원한 약 7000명 중 1000명 이상이 입금했고, 그중 서류가 정상적으로 등록된 200명을 우선해 임시로 명당 20만원씩 청구금액으로 소장을 넣었다”고 밝혔다.
이어 “예상하는 청구금액은 최대 80억원”이라며 “피해규모 및 피해액 산출 경우 주요 캐릭터였던 ‘키타산 블랙’ 픽업 이벤트 공지 시점인 7월 22일부터 8월 10일까지 쓴 현금 및 ‘고루시 위크’ 등으로, 소송대표대리인단이 따로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우마무스메 국내 이용자들은 일본 서버와의 서비스 차별, 사측의 운영과 소통 미흡 등을 지적하며 지난달 말 ‘마차 시위’를 진행했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유저 간담회를 개최하고, 21일엔 우마무스메 담당 본부장 교체 및 태스크포스(TF) 설치를 공지하는 등 민심 달래기에 나섰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상황이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