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주촌면민들 '이웃돕기 선순환 시대' 열어

김해 주촌면민들 '이웃돕기 선순환 시대' 열어

기사승인 2022-09-28 05:02:02
김해시민들이 '이웃돕기 선순환 시대'를 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해시 주촌면 이장 5명이 시에서 받은 코로나19 희망지원금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으로 흔쾌히 내놨다.

개인주의 세태의 만연으로 각박한 세상 인심이지만 아직도 주위에 훈훈한 온기를 전하는 이웃들의 온정의 손길이 많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어 의미가 있다. 


김해시 주촌면 센텀두산아파트에 거주하는 김영자 김은희 심선혜 최영숙 홍미자 이장들은 최근 주촌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김해시에서 받은 코로나 희망지원금 5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주촌면행정복지센터는 이 성금으로 생필품을 구입해 지역 내 홀몸노인 10명에게 전달했다. 

희망지원금을 기부한 이들은 지난 2019년 센텀두산아파트 입주와 함께 이장직을 맡아 행정 최일선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행정 첨병'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그러면서 이들은 서로 봉사와 친목을 다져오면서 홀몸 노인들을 돌보고자 머리를 맞대 지난 연말에도 주촌면행정복지센터에 성금을 기부해 '이웃돕기 선순환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박선 주촌면장은 "어려운 상황인데도 직접 나눔을 실천한 동장들의 도움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에 퍼져 많은 주촌면민들이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시민들의 코로나 극복을 돕고자 8월29일부터 10월20일까지 시민 1인당 10만원씩 희망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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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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