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고양가을꽃축제’가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일산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일산호수공원 내 고양꽃전시관부터 선인장 전시관까지 이어지는 가을꽃 여정을 따라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가을꽃 전시와 공연·이벤트·영화가 결합된 체험형 축제로 진행된다.
가을 주제정원 ‘Fallin 가을 속으로’
‘Fallin 가을 속으로’를 테마로 하는 가을 주제정원은 4가지의 테마로 조성된다.
가을을 보고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인 ‘가을놀이’ 정원, 가을 분위기 식물로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과 경관을 느낄 수 있는 자연친화적 공간인 ‘가을느낌’ 정원, 플라워 카페테리아 공간으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인 ‘가을다과’ 정원, 갈대·억새 중심의 식물과 함께 휴식과 사색을 즐기는 공간인 ‘가을생각’ 정원을 선보인다.
가을 시민정원 ‘가을 심기’
가을 시민정원은 시민이 직접 정원을 구상하고 조성한 시민참여형 정원이다. 시민정원 신규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가드닝 교육과 참가자 간 멘토링제 도입으로 누구나 쉽게 정원 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방법을 도입했다. 30개의 가을 시민정원은 고양꽃전시관 광장 건너편 메타세쿼이아 광장 일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을 도시텃밭 ‘가을 걷이’
가을 도시 텃밭에서는 도시농업에 대한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고 시민들에게 가드닝에 대한 기초정보를 제공한다. 도시농업에 대한 홍보와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교육공간도 마련된다. 관내생산 작물을 활용한 도시농업 텃밭 공간이 마련되며 폐자원을 활용한 벤치, 화단 등 친환경적인 색다른 관람 요소를 선보인다.
가을의 달 ‘가을 타기’와 가을 추억 ‘가을 담기’
대형 보름달 조명과 다양한 크기의 보름달과 구형 조명이 가을의 풍요로움을 한층 고조시킨다. 호수 반대쪽에서도 보일 수 있도록 연출되는 ‘가을의 달’ 공간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가을 추억’은 가을 감성 가득한 비주얼 포토존이다. 기존 공간을 활용해서 다양한 소품과 가을꽃과 식물들로 구성된다. 총 8곳에서 가을 감성 가득한 포토존에서 인생 샷을 기대해 봐도 좋다.
선인장미술관 '가을 감상'
선인장미술관은 조각, 미술 작품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와 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예술문화 향유기회를 확대한다. 미술관은 고양 선인장 전시관에서 행사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1인 1000원이다. 고양시 예술단체와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기획전시로 지역 작가의 우수 미술·조각 작품 21점도 전시된다.
가을꽃 영화관 ‘가을 영상’
고양 선인장전시관 측면 잔디밭에 마련된 야외 영화관에서는 축제 기간 매일 오후 5시에 영화를 상영한다. 문화 공유, 소통, 휴식 공간으로서 영상문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영화관에서는 축제 방문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야외에서 가을정취를 느끼며 즐길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된다. 상영작은 버스킹을 소재로 한 양정웅 감독이 제작하고 박찬열 조달환 배우가 출연하는 영화 '더 박스(The Box)'이다.
플라워마켓 '가을 쇼핑’
플라워마켓은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만나볼 수 있다. 고양시 생산 우수 화훼류 및 화훼 소품류, 재생 화분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와 소상공인을 돕고 방문객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그 외 가을꽃축제를 관람하며 쓰레기를 줍는 캠페인 ‘줍깅 캠페인’, 일산호수공원 달맞이 섬에 위치한 월파정에서 가을 소리를 즐길 수 있는 ‘거문고 연주 공연’,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고양국제꽃박람회 김운영 대표이사는 “깊어가는 가을, 꽃의 아름다움과 자연, 문화, 예술의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일산호수공원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가을꽃 여정을 즐기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