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대댐회, 제 11회 동아시아 댐 기술 교류회의(EADC) 개최
- 동아시아 지역 댐 관련 산업과 기술 발전에 기여
- 댐에서의 당면한 기술공학적 문제와 혁신형 해결책 모색
기후위기시대 한중일 3국의 댐 기술 교류회의가 열렸다.
(사)한국대댐회는 28일 “제11회 동아시아 댐기술 교류회의”를 대전 K-water 인재개발원 40주년 기념홀에서 개최했다. 동아시아댐기술교류회의(East Asia area Dam Conference, EADC)는 한국, 중국, 일본 대댐회가 주축되어 아시아 지역 각국 댐, 수자원 기술 분야 공공기관, 민간기업, 학계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격년으로 개최되는 국제회의이다.
이날 개최된 심포지엄에서 박재현 한국대댐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EADC 심포지엄은 정부와 학계, 산업계의 지식과 경험의 공유를 통해 동아시아 지역의 댐 관련 산업과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수 있는 기회임을 강조하였으며,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물과 댐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중국대댐회 JIA Jinsheng 사무총장(중국수리수력발전과학연구원, IWHR)은 인사말을 통해 “한·중·일 모두 기후변화로 인한 공동의 도전과제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각 국의 댐 엔지니어링 기술 및 선진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향후 더 나은 방식의 댐을 건설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일본대댐회 SUGIYAMA Hiroyasu 회장(J-power)도 인사말을 통해 “기후위기 심화로 인해 세계는 커다란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홍수 통제, 청정에너지원으로써 댐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한·중·일 3개국 댐 기술자들의 정기적 교류는 댐의 역할과 안전성을 강화하는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전 국제대댐회 부총재인 염경택 성균관대 교수의 “생태계 개선과 탄소중립을 위한 방조제 개방”, 중국대댐회 ZHENG Cuiying 사무부총장이 “시멘트댐 연구 및 응용”, 그리고 일본대댐회 YASUDA Goro 이사가 “기후변화 대응 일본 댐 관리 전략”의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기조연설 후에는 총 5개 세션을 구성하여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탄소 중립기술, 노후 댐의 장수명화 구조성능개선 기술, 댐 관리 및 건설에 적용 가능한 혁신적인 기술과 경험, 지속 가능한 댐 관련 정책 및 거버넌스 사례 발표를 통해, 기후변화, 탄소중립 등에 대비하여 기존 수자원 시설물의 안전성 및 활용도 제고를 위한 국제 동향과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박재현 회장은 “이번 EADC 심포지엄을 통해 동아시아 물 관리 리더들의 심도 있는 논의와 한·중·일 3국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혁신적으로 풀어갈 수 있는 해법을 도출하고, 동아시아 물 관리 역량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심포지엄 이후 29일과 30일에는 기술견학 일정으로 상주 경천대, 영주댐, 이포보 등 댐 관련 시설물 방문을 통해 한국의 수자원시설 건설운영 기술을 알리고, 댐 기술자 간 기술교류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tkwls=한국대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