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또 4000km 정도의 중장거리 미사일을 일본 열도 위로 발사했다”며 “지난 1일 밝혔지만 무모한 핵도발은 우리 군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결연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전 9시부터 안보실장 주재로 NSC를 개최하고 저는 중간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에 관해 “차분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이런 경제 불안 상황에서 체계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보여주는 것 자체가 우리 경제에 대한 신인도를 제고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서면으로 조사하는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일반적 원칙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관련 조사와 관련해 문 전 대통령이 불쾌함을 드러냈다는 질문에는 “감사원은 헌법 기관”이라며 “대통령실과 독립적으로 운용되는 기관이니 대통령이 뭐라고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대통령의 외교 활동은 국익을 위한 것”이라며 “이번 순방에서 많은 성과를 거양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