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지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5.6%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 8월 5.7%에서 0.1%p 하락한 것으로 두 달 연속 상승세가 둔화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6.0%, 7월 6.3%까지 치솟은 이후 상승세가 꺾였다. 8월은 5.7%로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에 전월보다 상승폭이 둔화했다.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기름값 오름폭은 둔화했지만, 전기·가스 요금과 농산물 등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이 1년 전보다 7.2% 올랐다. 이 가운데 농축수산물은 6.2%가 올랐는데, 특히 채소류가 22.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기·가스 요금 등은 14.6% 올랐다. 공업제품은 6.7%가 올랐는데, 석유류가 16.6% 올랐다. 서비스 물가는 4.2% 올랐다. 특히 외식이 9% 오르면서 개인 서비스가 6.4% 올랐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