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프나틱전 패배를 씻고 대회 2승 째를 신고했다.
T1은 10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 홀루 시어터에서 열린 롤드컵 그룹스테이지 3일차 A조 경기에서 북미의 클라우드 나인(C9)을 완파했다. 개막전 승리 후 프나틱(유럽)과의 대결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던 T1은 C9을 꺾고 에드워드 게이밍(EDG‧중국), 프나틱과 더불어 A조 공동 1위(2승1패)로 올라섰다. 반면 C9은 3전 전패를 기록했다.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이 쿼드라 킬만 두 차례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T1은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우위를 점하며 앞서나갔다. 이후엔 일방적인 경기였다. 잇따른 교전에서 득점하며 이민형의 ‘카이사’가 무럭무럭 성장했다. 그가 쿼드라 킬을 올린 뒤에는 걷잡을 수 없었다. 교전 때마다 적장의 수급을 베어왔다. 막바지 전투에선 아쉽게 펜타킬을 놓쳤다.
끝으로 박재혁은 “미국에 직관을 오신 분들도 계실 테고, 한국에서 일찍 일어나셔서 열심히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 정말 감사하다. 그만큼 저희도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뉴욕=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