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경찰병원 분원 유치 '범군민추진委' 출범 [서부경남]

하동군, 경찰병원 분원 유치 '범군민추진委' 출범 [서부경남]

기사승인 2022-10-13 15:48:19
경남 하동군은 지난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경찰병원 분원 하동군 유치 범군민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들어갔다.

범군민추진위는 정구용·조유행·윤상기 전 군수 3명과 박성곤 등 전 군의회 의장 8명을 고문으로 도·군의원, 사회단체장, 진교면 이장, 군민 등 총 124명으로 구성됐다.


범군민추진위는 이날 진교면 김우열씨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앞으로 5만인 서명운동과 관련 부처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방법의 유치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범군민추진위는 비수도권 경찰관의 의료복지, 국가재난 대응, 국가 균형적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이라는 경찰병원 분원 설립목적을 위해 천혜의 자연환경과 영호남의 교통요충지인 하동이 신체적·정신적 건강위험이 높은 경찰관의 치료와 의료복지를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지임을 명백히 밝혔다.

또한 전 국민 36%, 경찰공무원 38%가 거주하는 남부권에 경찰병원이 건립돼야 하며 영호남을 아우를 수 있는 하동이 최적지임을 알리고 하동군민과 한마음으로 경찰병원 분원을 유치해 살고 싶은 명품도시 하동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도 낭독했다.

하승철 군수는 "국가 균형적 발전 측면에서 경찰병원 분원이 남부권의 하동에 건립돼야 하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경찰병원 분원 건립 추진과정이 이행될 수 있도록 경남도와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농업용 면세유류 구입비 26억원 지원

경남 진주시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생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농업용 면세유류 구입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난 2월 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급격한 국제유가 상승으로 면세유 가격이 9월 기준 평시 대비 약 45%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는 등 유류비 상승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조금 26억 6411만원(도비 30%, 시비 70%)을 지원한다.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사용한 휘발유, 경유, 등유 3종의 면세유류 사용량의 50%에 대해 리터당 185원 정액 지원되며 농가당 최대 135만500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자는 진주시에 주소지를 두고 농업용 면세유류 구입카드를 발급받은 농업인이나 농업법인으로, 1만3000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신청은 오는 24일부터 11월 25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나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수확기 대형농기계의 사용 증가와 시설원예 농가 난방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 긴급하게 면세유 구입비를 지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긴급히 사업이 진행돼 사업 홍보와 신청기간이 짧다. 신청이 누락되지 않도록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문화예술 브랜드 개발·육성 추진

경남 사천시(사천시장 박동식)는 사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병태), 한국연극협회 사천시지부(지부장 김종필)와 사천시 문화예술 브랜드 개발·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지역대표 공연예술 브랜드 개발·육성 관련 지원 사업 △지역문화예술 육성·진흥 관련 지원 사업 △지역특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관련 지원 사업 등에 대해 상호협력하게 된다.


사천시는 사업 연속성 확보를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사천문화재단은 사업 추진 시 행정 분야 적극 지원 및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에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연극협회 사천시지부는 사업 선정을 위한 콘텐츠 기획 및 브랜드 개발에 나서기로 하는 등 지역 대표 문화예술 브랜드를 육성하기로 했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성 있는 창작환경을 조성해 지역민과 예술인들의 창작 기회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나아가 문화예술로 생동하는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밀했다.

한편, 사천시와 사천문화재단 그리고 한국연극협회 사천지부는 지난 2월 컨소시엄으로 야외 역사 뮤지컬 '와룡, 고려를 깨우다'를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하는 '2022 시도문화예술기획지원사업'에 응모해 최종 선정됐으며, 도비 6000만원을 확보했다.

야외 역사 뮤지컬 와룡, 고려를 깨우다는 사주천년과 풍패지향 사천을 주제로 사천시의 새로운 도약의 시작을 알리는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메시지를 담은 공연이다.

오는 29일과 30일 오후 7시 30분 삼천포 대교공원에서 개최되며, 지역특화 문화예술체험과 서예가의 예술놀이터 두드리고, 그리고, 새기고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김종필 지부장은 "지자체와 기초문화재단 그리고 민간 문화예술단체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및 진흥을 위해 공식적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협의체를 구성한 사례는 전국 최초이며, 이 협의체를 발판으로 문화자치를 통한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거버넌스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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