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은 지난 15일 군민회관에서 20여 명의 학생과 10여 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인구교육은 군위가 지방소멸위기 1위 지역으로 인구감소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결혼과 출산, 가족에 대한 가치관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고자 기획됐다.
인구교육전문기관인 인구와미래정책연구원 전문 강사를 초빙해 ‘보드게임을 통한 독서교육’, ‘우리마을 지도 그리기’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강의로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신현준 기획감사실장은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인구 문제는 세대간, 지역간의 단기간 노력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해야하는 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이 심어지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제26회 노인의 날 기념 행사 실시
군은군은 제26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17일 의흥면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읍면 단위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 행사를 개최하지 못해 아쉬워했던 어르신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지역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계신 어르신들을 직접 뵙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다채로운 축하공연과 기념식 순으로 진행하며, 기념식에서는 노인복지증진 기여자와 모범노인에 대한 도지사 표창 1명, 군수 표창 8명, 대한노인회중앙회장 표창 1명, 경북노인연합회장 표창 1명 등 11명에 대해 표창을 수여 한다.
또 거동이 불편해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올해 100세를 맞이한 장수 어르신 댁을 김진열 군수가 직접 찾아가 청려장을 전달한다.
김진열 군수는 “앞으로 어르신들이 지역에서 보다 더 안락하고 편안한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내년에는 노인 친화형 맞춤 경로당을 조성할 것”이며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지역사회 계속 거주(Aging In Place)하실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9회 경상북도 평생학습박람회 참가
군위군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영천시에서 열린 ‘제9회 경상북도 평생학습박람회’에 참가해 지역의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지역민들의 평생학습 성과를 자랑했다.
군위군은 ‘아름다운 변화, 행복한 군위 새로운 군위군이 열립니다’를 주제로 비행기 비누만들기 체험을 진행해 도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군위 꽃차, 꽃강정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이 30여분 만에 마감되는 등 문전성시를 이뤘다.
동아리 경연대회에서는 전통장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공연을 선보이는 ‘군위 아랑고고’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최정우 부군수는 “평생학습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인 만큼 군위군에서도 평생교육의 진흥과 확산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군위=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