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19일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영혁신 계획'을 밝혔다.
우선 고강도 조직 개편으로 혁신 동력을 마련한다. 간부급 관리인력 5%를 감축(부서 3, 팀 5)해 현재 2실·7처·2사업단 19팀을 2실·5처·1사업단 14팀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또 미래 50년 역점 시책사업의 원활한 협의 및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사장 직속의 '미래공간개발팀'을 신설해 공항 후적지 개발과 군부대 이전사업,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더불어 재정혁신을 위해 재고자산 9595억원을 조기 매각하고 올해 말까지 경영이익 150억원을 이익배당 해 대구시의 재정혁신을 돕는다. 부채 9588억원은 오는 2026년까지 4879억원으로 줄여 나간다.
이밖에 관사 등 비효율 자산 총 6억2000만원을 비롯해 행사 홍보비 연 4억6000만원, 미사용 연차수당 3억6000만원 등 경상경비를 연 14억7000만원 절감한다.
공공 기관 역할 강화를 위해 주거 복지센터운영과 대구형 청년희망주택 지원, 공공임대주택시설개선 등 취약계층 주거복지사업은 확대한다.
정명섭 사장은 "공사는 민선 8기 대구시로부터 도시개발 전문기관으로 명확한 정체성과 미래공간 개발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부여받았다"면서 "대구 미래 50년 기반을 조성하는 일등 공기업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