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의 한 갱도에 작업자 2명이 갇혀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섰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7일 오전 8시 34분께 봉화군 소천면 서천리 한 아연 광산 갱도가 무너져 작업자 2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인력장비 65명과 장비 22대를 현장에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실종된 작업자는 50대와 60대 남성으로 지난 26일 오후 6시쯤 갱도 레일 작업을 하기 위해 지하로 들어갔다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광산업체 측이 자체 1차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실패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봉화에서는 지난 8월에도 재산면 갈산리 소재 광산 채석장 갱도가 붕괴돼 작업자 1명이 목숨을 잃은 사고가 발생했다.
봉화=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