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김구기념관과 KAC한국예술원은 지난 22일 국가보훈처에서 후원하고 백범김구기념관·한국예술원 뮤직프로덕션예술 힙합과정이 주관·주최한 ‘ROOKIES OF KAC 시즌9’ 결선 경연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백범김구기념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진행됐으며 한국예술원 방송디지털콘텐츠 계열과 공연기획예술 등 각 계열 교수진 및 학생들이 결선 무대 진행 및 유튜브 생중계 등을 담당했다.
백범김구기념관은 조국 자주독립을 위해 일생을 헌신하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높은 문화를 가진 나라가 되길 꿈꾸었던 백범 김구 선생의 삶과 사상을 널리 알리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02년 10월 건립돼 개관 20주년을 맞이해 이번 대회를 주관했다. 결선에 참가한 전국 중고등학생 중 1차 영상 UCC 심사와 2차 예선을 통과한 10인이다.
결선 무대 심사위원으로는 힙합과정 심사위원으로 힙합과정 가리온 멤버 MC메타 교수와 작사, 작곡에 능통한 ToX 톡스 교수, 딥플로우, 팔로알토, 마이노스 등 힙합씬의 스타들이 참여해 결선 무대 참가자들의 랩 실력과 무대 퍼포먼스, 가사 전달력 등 다양한 요소들을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경연 결과 조용환 학생(청솔중 3학년)이 국가보훈처장상인 대상의 영예를 안아 상금 200만원과 한국예술원 입학 시 첫 학기 등록금 전액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됐으며, 백범김구기념관장상인 금상 수상자 공승환 학생(마산중앙고 3학년)에게는 100만원, 은상 수상자 장용찬 학생(인천대중예술고 3학년)에게는 70만원, 동상 수상자 이상협 학생(성일고 2학년)에게는 3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또한 수상자 전원에게 한국예술원 입학 시 장학금이 지원된다.
KAC한국예술원 뮤직프로덕션예술계열 힙합과정에서 주최, 주관하는 ‘ROOKIES OF KAC 시즌9’ 경연대회는 매년 최고의 힙합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국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청소년 힙합경연대회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 모두 백범 김구 선생을 기리며 선생이 쓰신 ‘나의 소원’을 알리는 의미로 가사를 지어 랩 경연을 펼쳤다.
한국예술원 힙합과정은 스타 교수진으로 한국힙합 1세대 가리온 멤버 MC메타와 래퍼 나찰, 브랜뉴뮤직 소속, 힙합그룹 이루펀트 멤버 키비, 아웃사이더·빈지노·버벌진트·스윙스·사이먼 도미닉 등과 함께 협업한 JA 강준모, VMC우탄-Attitude 작곡, 정규 1집 BlackLine Squad 및 정규 2집 Broken Piano 등 다수의 앨범을 발매한 ToX(톡스) 교수 등 현업 교수진이 구성됐다. 매년 정기공연과 대형 엔터테인먼트 오디션 지원, 장학혜택 등 래퍼 데뷔를 위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