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위탁과정은 고3 위탁교육 등으로도 불리며, 고용노동부, 교육부, 직업훈련 기관이 협력해 실업난을 해소하고, 관심있는 과정의 스펙을 빠르게 갖출 수 있도록 일반 인문계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약 1년간 직업에 대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일반고 특화 직업 능력 개발 훈련과정이다.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제도이며 전액 국비지원으로 교육비, 교재비, 실습비가 지원되고 있다.

고교위탁교육(고등학교 위탁교육)은 일반계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고3 1년 동안 진학 교육이 아닌 취업교육을 받게 된다.

한국과학기술직업전문학교는 인문계 고교생들이 항공정비에 대한 직업교육, 동시 자격증취득과 취업을 준비할 수 있는 고교 위탁과정을 운영하며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서울 고교위탁과정을 운영하는 한국과학기술직업전문학교 항공정비 고교위탁과정은 고용노동부 일반고 특화과정에 7년 연속 승인됐다.

학교 관계자는 “과기전에서는 항공정비사 진로선택에 있어 학생들에게 진로로드맵을 설계하고 있으며, 항공정비사 직업에 대한 설명과 항공정비사 양성과정 수업 커리큘럼을 소개하고 1:1 학습상담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학기술직업전문학교 고교위탁 애견미용을 수료하면, 애견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능력을 갖춘 애견미용 전문가를 양성하고 본교와 협약된 동물병원, 애견미용샵의 실습을 통해 전문 애견미용사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과학기술직업전문학교는 교육생들을 위해 동물원, 동물병원, 반려동물카페 등 산학협력을 통한 취업과 현장실습을 지원한다. 또 KKF, KKC 등과 연계해 학기별로 각종 애견미용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다.

한국과학기술직업전문학교는 항공정비 단일과정을 통해 항공정비사를 배출하고 있다. 항공정비사를 희망하는 고3수험생, 검정고시 합격자들이 현재 지원하고 있다. 졸업 시 전문대와 동일한 2년제 전문학사학위를 취득하며 입학 시 내신과 수능성적 반영없이 면접전형으로 2023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