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어제 SRBM 3발이 발사되고 동해 상으로 포병 사격 80여발이 이어졌다”며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다시 미사일 발사와 한미 연합훈련 ‘비질런트 스톰’ 연장 맞대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군사적 강대강 대응 악순환이 반복되고 국민이 불안해하는 상황”이라며 “한반도 누구도 원하지 않는 악순환의 고리를 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미당국은 연장한 연합훈련을 당장 멈춰야 한다”며 “북한은 포격과 미사일 발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9·19 남북 군사합의 정신에 따라 상호 군사적 적대 행위를 중단하는 대화에 즉각 나서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열쇠는 더 강한 총칼 위협이 아니라 바로 한반도를 둘러싼 이들의 상호 간 대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의당은 한반도를 위협하는 어떠한 군사적 적대 행위도 용납할 수 없다”며 “남북미 당국 모두가 즉시 한반도 긴장 완화와 남북의 평화적 공존을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