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박명수 의원은 8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 회의실에서 진행된 '2022년 경기주택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용역 평가방식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GH의 용역 평가방식과 관련해 업무관리능력평가(QBS), 기술자평가서평가(SOQ), 기술제안서평가(TP) 방식의 차이점에 대해 질의하며 "특정사업 평가방법으로 진행된 용역발주에서 특정업체가 집중적으로 수주한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평가순위가 6, 7, 10등인 경우에도 도급자로 선정된 경우가 있어 일부에서는 GH가 발주한 용역평가 시 내부위원 참여자들이 특정업체에 편중해 평가를 실시한다는 말들이 있다"며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기술용역 물량 축소로 수주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상황에서 입찰부담 상승과 평가의 공정성 시비 등으로 사업자 선정제도에 대한 개선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보완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TP 방식은 용역비가 15억 원 이상인 기본계획‧기본설계 및 건축설계나 용역비가 25억 원 이상인 실시설계에 적용하고 있는 방식"이라며 "입찰비용이 큰 기술자평가, 기술제안서평가 비중 축소, 사업수행능력평가(PQ) 방식 평가의 공정성, 투명성과 변별력 강화 등을 위한 보완조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본주택 건설부지도 마련되지 못한 채 보편적 주거서비스의 제도화를 위한 서비스 공감대 형성의 사유로 홍보관을 건립해 5억7000만 원 이상의 예산을 낭비했다"면서 "이재명 전 지사를 띄우기 위한 홍보수단으로 전락한 경기주택공사는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