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3조4406억 원 규모의 2023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예산 3조2639억 원보다 1767억 원(5.4%) 늘어난 규모다.
내년도 예산안은 청년 취업을 위한 자격증 취득 지원, 판교 콘텐츠거리 조성,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메타시티 성남 디지털 트윈 구축 등 4차 산업 특별도시 만들기와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에 중점을 둬 편성했다. 일반회계는 2조8702억, 특별회계는 5704억 원이다.
사회복지 분야에 일반회계의 40.5%인 1조1629억 원을 배정했으며, 교육 분야에는 656억, 산업·중소기업과 에너지 분야에는 814억원을 배정했다.
또 교통·물류 분야는 2771억, 국토·지역개발 분야에 2121억, 주민이 직접 제안한 주민참여예산 사업 192건에 7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 외에 정자동 금곡공원 국민체육시설 건립비 107억,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 지원비 29억, 고등·신흥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비 113억 원 등의 예산이 쓰인다.
성남시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21일 제276회 성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12월 19일 확정된다.
성남=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