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은 지난 7일 군위읍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조벼 매입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2022년산 건조벼 매입규모는 공공비축미곡과 시장격리곡을 합해 5790t(14만 4763포/40㎏)으로 다음달 19일까지 각 읍‧면 지정된 장소에서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품종은 일품과 해담쌀로 매입 대금은 중간 정산금으로 3만원(포대/40㎏)을 지급하고 최종 정산금은 매입 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한다.
올해는 기계화를 통해 고령화된 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출하, 이송, 보관 시 비용을 절감하고 정부 양곡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량 톤백벼 매입을 추진한다.
아울러 2018년부터 품종검정제가 도입돼 공공비축미 매입대상(일품, 해담) 외 품종을 출하한 농가에 대해서는 향후 5년간 공공비축미곡 매입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공공비축미곡과 시장격리곡 매입이 쌀값 하락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벼 재배 농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땀 흘려 농사지은 농업인들의 소득을 보전할 수 있도록 공공비축미곡과 시장격리곡 매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위=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