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은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한 농업인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무기질비료 가격 인상차액의 80%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무기질비료 가격안정화와 제3종 복합비료 지원을 위한 예산 15억 3300만원을 추경을 통해 확보, 약 5284t의 일반용 무기질비료 가격 인상분의 80%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인은 별도의 신청 없이 평소 이용하는 농협을 통해 오는 12월 10일까지 가격상승분의 80%를 사전 차감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지원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농지에서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이다.
다만 비료 과다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농가별 지원물량은 최근 3년간 구입한 무기질비료 평균 구매량의 95% 이내로 제한한다.
또 최근 3년간 지역농협에서 비료 구매내역이 없는 신규농업인이나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이 증가한 농업인은 농업경영체 등록 확인서 등 증빙자료를 지역농협에 제출하면 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비료, 농약 등 농자재 가격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경영안정과 농자재비 구입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도=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