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지역사랑상품권의 부정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18일까지 일제 단속에 나선다.
2046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통합시스템을 활용해 이상거래가 의심되는 데이터를 추출한 후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된 주민신고를 토대로 사전분석을 거친 후 단속반이 의심가맹점을 현장 방문해 부정유통 여부를 이번 말까지 확인할 방침이다.
부정유통에 적발될 시 관련법에 따라 가맹점 취소 또는 최대 2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부당이득은 환수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 단속을 통해 의성사랑상품권의 부정유통 발생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상품권 이용자를 불리하게 대우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만큼 부정유통 근절을 위한 일제단속은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고운사 연수전 가치 조명을 위한 학술회의 개최
의성군은 지난 11일 의성 고운사 화엄문화템플관에서 ‘의성 고운사 연수전의 가치’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북도와 의성군의 지원으로 2022년 추진되는 ‘고운사 소장 기록유산 일체조사’ 사업의 하나로 박순 경북불교문화원 상임이사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고운사 연수전은 지난 2020년 8월 31로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로 조선시대 영조와 고종이 기로소에 들어간 것을 기념하기 지은 왕실 건물이다.
기로소에 입소한 태조, 숙종, 영조, 고종의 표호(廟號)와 시호(諡號), 휘(諱) 등을 적은 어첩을 보관하고 있는 조선왕실의 기로소 건축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건축물로 조선후기 왕실과 불교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무기질비료 가격 인상차액 100% 지원
의성군은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무기질비료 가격인상 차액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추경에서 무기질비료 가격 안정화 예산 46억 9000만원을 확보해 약 1만 1542t을 지원할 계획이다.
보전비용은 국비, 지방비, 농협부담액이다. 특히 의성군은 경북도내 유일하게 농가부담액 20%를 군비로 추가 편성해 농가는 인상차액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농업인은 별도의 신청 없이 평소 이용하는 농협을 통해 구매한 비료에 대해 오는 12월 10일까지 구입 및 정산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농지에서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으로 비료 과다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농가별 지원물량은 최근 3년간 구입한 무기질비료 평균 구매량의 95% 이내로 제한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비료, 농약 등 농자재 가격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 경영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