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화이자·모더나 백신 개발, 미래 상징 사건…정부 투자 필요”

안철수 “화이자·모더나 백신 개발, 미래 상징 사건…정부 투자 필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융합혁명’의 시대”
“지금 우리나라서 노벨상 못 나와…교훈 얻어야”

기사승인 2022-11-16 09:13:40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방문해 기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안소현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야기하며 화이자·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과정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조찬 정책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래를 상징하는 사건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면 mRNA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모더나사의 개발 과정 스토리를 언급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mRNA라는 것은 실험실에서 쉽게 만들 수 있었다. 문제는 이것이 안정적이지 못해 만들면 금방 부서져 사용할 수 없었다는 점”이라며 “반도체 연구자들이 ‘리퀴드 나노 파티클(LNQ)’를 씌워 깨지지 않게 만들면 어떨까 하고 개발한 게 바로 화이자, 모더나 백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융합 연구의 결정체”라며 “인류역사상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게 4차 산업혁명, 융합혁명에 걸맞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조찬 정책포럼에서 식사하고 있다.   사진=안소현 기자

안 의원은 정부가 이러한 것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람이 인위적으로 나눈 분야 사이의 경계를 연구해야 한다. 여기서 새로운 게 나오는데 그게 바로 융합 연구”라며 “이러한 차이가 결국 국가 운명의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국회는 매일 과거를 바라보는 법을 만드는 게 아니라 미래를 만드는 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안 의원은 “지금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기업에) 투자하지 않으면 노벨상은 못 나온다고 본다”며 “화이자·모더나사의 백신 개발 과정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초격차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며 “미래 20년을 이끌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면 경제와 안보뿐 아니라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 등이 보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의원은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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