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특례시가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들 명단을 공개했다. 16일 시 홈페이지에 공개된 대상은 개인 120명(118억), 법인 42곳(51억)으로 이들의 체납 세액만 169억 원에 달한다.
용인시 지방세 체납 개인 1위와 최다액 체납자는 수지구에 거주하는 박 모씨로, 박씨는 지난 2014년 지방소득세(법인세분)을 비롯해 총 31건을 지방세를 체납하고 있다.
법인 체납 1위는 용인역삼구역도시개발사업조합으로 2020년 재산세(토지) 등 총 2건의 지방세 29억6000만 원을 체납 중이다.
개인과 법인을 통틀어 체납 액수 3위는 기흥구에 사는 이모 씨로, 이씨는 2020년 지방소득세(종합소득세분) 등 총 2건 25억8800만 원을 체납하고 있다.
용인시는 이번 명단공개와는 별도로 가택수색, 번호판 영치, 출국금지 등 강도 높은 대응을 이어나가 체납액을 징수할 계획이다.
용인=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