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쿠키뉴스가 뽑은 ‘2022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2022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국정감사 기간 각 상임위 소속 여야 의원들의 감사 활동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민생현안과 공공성, 대중의 알 권리에 관한 깊이 있는 질의, 정책 대안 제시, 현안 해결 기여도 기준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속 어기구 의원은 21대 재선 의원으로 우리나라 농어업 발전과 농어촌, 농어민을 살리기 위해 활발한 상임위 활동을 해왔다. 특히 유류비와 생산비, 인건비가 급등하는 가운데 ‘쌀값 대폭락’과 관련한 제도를 촘촘히 마련하기 위해 애썼다.
어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농협중앙회, 농협손해보험, 농촌진흥청,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환경관리원,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 항만공사, 해양경찰청, 한국 해양진흥공사 등을 감사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감사 당시 역대 최대 국가 예산 대비 역대 최소 농업예산을 지적하며 원자재 값이 폭등하는 상황 등에 따라 농업예산 3%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최근 5년 사이 우리나라 배타적 경제 수역 내 불법 조업 중국어선이 874척, 담보금 미납이 173억원을 넘는 상황에서 어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해수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공사와 관련해서는 해당 시설들이 가급 보안시설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인터넷 포털에 주요시설이 무방비하게 노출돼 국가정보원의 국가보안시설과 국가 보호장비 관리지침을 위반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를 비공개 처리하고 보안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도 당부했다.
어 의원은 부산항만공사의 자회사 문제점 지적에도 나섰다. 부산항만공사가 자회사의 불합리한 노동침해행위에 대해 관리 감독 책임이 있다며 시정지시 이행 여부를 점검하라고 요청했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등 현안에 관해서는 해양경찰청에 해경 수사에 대한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어 의원은 “농민은 현재 이중 삼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데다가 내년 상반기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우리나라 수산업에 큰 타격이 올 것이 우려되고 있다”며 “우리 농어업인들이 근심 없이 생업에 전념하고 우리나라의 식량 산업을 보호하는 일이 시급한 때에 이렇게 큰 상을 주신 뜻은 농해수위 소속 의원으로서 민생정치에 더욱 헌신하라는 무거운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국민께 꿈과 희망을 주는 더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