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장인은 지난 5월 선정계획 공고 후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최종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선정자로는 전기직종 김영진(58), 이용직종 배홍직(65), 석공예직종 김인성(63), 보일러직종 박용성(53), 금속재료제조직종 오창석(59)씨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2년 시작된 경북도 최고장인은 51명으로 늘었다.
김영진(세기리텍)씨는 40년간 전기기술자로 근무하면서 전기기능장, 전기특급감리원 등의 공인 기술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현장에서 터득한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저서 집필, 공정개선, 직무능력표준 개발 등에 공헌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배홍직(보금이용소)씨는 고전클래식, 스퀘어커트 기본기법을 연구해 전국헤어기능경기대회에서 4회 수상했다. 또 2013년에 이용기능장 자격 취득과 구미시 최고장인에 선정됐으며, 이용사회중앙회 경북도지회장으로서 기술 보급과 이용사의 처우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김인성(금산석물)씨는 1975년 석가공 견습생으로 출발해 45년간 석공인으로 활동하면서 2006년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 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 취득, 대구시 미술대전에 입선했으며, 기능경기대회 지도교사로 후진양성과 숙련기술 발전에 이바지 했다.
박용성(이앤에스)씨는 33년간 산업현장의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위한 설비 구축과 유지관리를 담당하며 에너지 과소비 시설 개선 등 에너지 절감에 노력하고 있다. 또 사회적 약자의 주거환경개선에 참여하며 숙련기술인의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공헌하고 있다.
오창석(포스코)씨는 1983년 포스코에 입사 후 제강 및 연속주조 분야의 기술발전에 노력해 2019년 포스코 명장, 2021년 포항시 최고장인에 선정됐다. 산업현장교수로서 직무 및 기술지도 특강을 실시해 제강분야의 후배 기술자 양성도 기여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고장인은 공예, 건축, 기계 등 전통과 현대기술 전반에서 활동하며 우리 산업발전에 공헌해 왔다”며 “최고장인의 오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후배 기술자 양성과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 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