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이 열렸다. 92년 역사상 처음으로 아랍 지역, 겨울에 열리는 월드컵이다.
개막식은 월드컵 진품 트로피 등장을 시작으로 공연이 열렸다. 첫 무대는 배우 모건 프리먼과 꼬리퇴행증후군을 이겨낸 인플루언서 가님 알 무프타가 등장했다.
이어 걸프만 지역 민속 무용인 아르다 춤으로 표현하는 공연이 펼쳐졌다. 무대에는 각국 대표팀의 유니폼과 역대 월드컵 마스코트 등이 등장했다.
다음으로 이번 월드컵 마스코트인 '라이브(La'eeb)'의 풍선이 떠 오르면서 무대엔 BTS 정국이 모습을 드러냈다. 국은 시상대 모양의 무대에 올라 카타르 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 드리머스(Dreamers)’를 열창했다.
이날 개막식 공연의 주제는 서로의 차이점을 연결하는 인류화합이다. 축구는 ‘지구촌 부족을 하나로 뭉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모두의 천막’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전 경기는 에콰도르가 홈팀 카타르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월드컵 개최국의 개막전 무패 전통은 깨졌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