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지난 22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 개발 및 홍보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수행업체인 희망제작소는 일본의 고향세 선진사례 분석과 시기별·대상별에 따른 의성군 맞춤형 답례품 개발 및 기금사업 방향, 효율적인 홍보방안 등을 제시했다.
답례품은 시기별로 도입기, 전환기, 성장기로 나눠 단계별에 따른 답례품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제도 도입기에는 공급이 원활하고 품질이 검증된 제품을 중심으로 준비해야 하며, 전환기에는 체험과 생산을 할 수 있는 지역기업의 발굴의 필요성을 제시했고, 성장기에는 기부자 만족도 조사를 토대로 사회구조 변화와 소비패턴에 맞게 재구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금사업으로는 작은학교살리기와 청년창업지원, 노인돌봄 사업의 3대핵심사업을 제안하였으며, 기존 기부자 그룹의 교류, 체험활동을 강화하여 지속적인 기부를 유도할 수 있는 홍보방안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최종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단계별 전략을 잘 추진하여 성공적인 고향사랑기부제의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월동작동 파종 용수확보 마련 긴급회의 개최
의성군은 지난 21일 가뭄 예경보에 따라 마늘파종에 따른 영농피해 최소화를 위해 용수확보 대책마련 긴급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의성군과 동부 9개면,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등 17명이 참석했다.
의성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의성군 누적 강수량은 601.5㎜로 평년 913.6㎜의 65.8% 수준이다.
동부지역 대형 저수지의 저수율은 사곡지 41%, 금봉지 42%, 가음지 49%로 평년 73% 대비 60.3% 수준으로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까지 읍면별 월동작물(마늘 및 양파) 파종 현황과 파종 후 물 공급이 필요한 지역 등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또 대형 저수지 담수량이 평년보다 부족함에 따라 향후 가뭄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에 대해 점검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올해 지속적인 강우부족이 내년 영농에 지장을 줄 수 있음에 따라 읍면에서는 가뭄 발생상황을 즉시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지원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