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은 지난 25일 김하수 청도군수, 김효태 청도군의회의장, 관련 단체 관계자 및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목적주민편익시설 조성사업 준공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준공식 행사는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준공 테이프 컷팅 및 기념촬영, 식후행사 노래교실 강의로 진행됐다.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다목적 주민편익시설 조성사업은 도비 1억 원, 군비 4억 원 등 총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건축 연면적 149㎡에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됐다.
주요시설로는 다목적 교육장과 노인여가복지시설인 경로당이 있어 지역 어르신들의 다양한 문화활동과 여가활동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지역 특성에 맞는 다목적 주민편익시설조성으로 어르신들의 여가활동은 물론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행사 및 맞춤형 교육 공간으로 활용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도읍성’ 국가사적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 성료
청도군은 지난 25일 청소년수련원 다목적강당에서 ‘청도읍성의 역사와 복원’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청도읍성의 역사 가치와 보존 및 활용방안에 대해 조명해 봄으로써 추후 국가 사적 지정의 학술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학술대회는 5개의 주제발표와 전문가 대담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경상도지역 조선시대 읍성의 축조와 청도읍성 △청도읍성의 조사성과와 축성기술 △청도읍성의 공간구조 △청도읍성의 경관 특성△청도읍성의 정비와 활용방향이 각각 발표됐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정의도 한국성곽학회장을 좌장으로 전문가 대담이 이어져 청도읍성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사적 지정을 위한 향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1995년 경북도 기념물도 지정된 청도읍성은 청도군이 2005년부터 청도읍성 보수·복원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10번의 시발굴조사와 약 15년간의 복원공사를 통해 읍성의 총 길이 1.8㎞ 중 문루가 확인된 서문과 북문이 건립됐다. 또 성벽 1.1㎞가 복원됐다.
청도읍성은 현재 유존하는 읍성 중 성곽시설 내부에 문화재로 지정된 아사(동헌), 객사(도주관) 등의 관아시설과 주민생활 공간이 공존하는 유일한 곳이다.
특히 조선시대 교육시설인 향교도 함께 있어 조선시대 읍성의 기능과 공간 구조를 잘 보여주는 예로 평가받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학술대회 결과를 청도읍성 사적 지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또한 제기된 과제들을 다각도로 검토해 청도읍성의 활용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도=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