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주최한 ‘2022 국가유공자‧가족 나라사랑 한마음대회’가 30일 영천 육군3사관학교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국가유공자와 가족, 보훈단체장 및 회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국악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보훈가족의 화합과 지역 발전에 기여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표창, 의장대 시범공연, 초대가수들의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한마음대회를 통해 국가유공자의 고귀한 희생으로 지켜온 우리 조국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호국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통면 다복 가족 다섯 번째 아기 출산
영천시는 다섯 번째 아이가 태어난 청통면 한 가정을 찾아 축하선물과 인사를 건냈다.
30일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청통면 한 가정에서 다섯 번째 아기가 태어났다. 3.25kg의 건강한 남아로 2022년 출산·양육 장려금 지원 확대 이후 다섯 번째 아기는 처음이다.
다섯째를 출산한 정 씨네 부부는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이 너무 예쁘고 삶의 원동력이라 다섯 번째 출산을 하게 됐다”며 “우리 가정의 사례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작은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축하 인사와 함께 출산 축하용품과 국제 로터리 3630지구 영천 로터리클럽으로부터 기부받은 탄생 세트를 전달했다.
또 5년 동안 출산·양육 장려금 1900만원 지원과 첫만남이용권, 세 자녀 이상 가족진료비, 세 자녀 이상 산모 보약 지원 등을 약속했다.
영천시는 출산·양육 장려금으로 첫째아 300만원, 둘째아 1300만원, 셋째아 1600만원, 넷째아 이상 19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매년 출생아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출생 소식이 영천시민의 기쁨이고 영천시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천시는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