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올 한 해 동안 추진한 주요 성과 중, 시민들이 가장 공감하고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시책 3개를 시민투표로 선정한다고 6일 밝혔다.
투표 대상인 시정 주요사업은 1차 부서 추천, 2차 시정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10개 사업으로 축약했다.
10개 사업은 △영천경마공원 유치 13년 만에 착공 △경북 이웃사촌마을 확산사업 및 지방소멸대응기금 총 631억 원 확보 △신혼부부 결혼장려금 확대 △영천시립박물관 건립 확정 △은해사 문화재 관람료 무료화 시행 △전국 최초, 경로당 붙박이 소파 설치 △출산양육장려금 확대 △한방마늘산업특구 전국 최우수 특구 선정으로 대통령상 수상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공모 선정 △동서남북 권역별 농기계임대사업소 운영, 전국 평가 2위 등이다.
투표는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시 홈페이지, 시청,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실시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올해 우수시책은 내년 시정운영 방향과 시민 공감 시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부선 금호·대창 하이패스IC 설치공사 편입토지 보상 추진
영천시는 경부선 금호·대창 하이패스IC 설치공사를 위한 편입토지 보상을 이달 말부터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8년 12월 영천시에서 발굴한 시정 핵심 사업으로, 경부고속도로 경부선 103㎞ 지점(영천시 금호읍 오계리 및 대창면 병암리 일원)에 총 사업비 281억 원 규모의 하이패스IC(L=2.36km, 서울·부산 양방향)를 건설하는 공사다.
2019년 9월 한국도로공사와 영천시가 하이패스IC 설치·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그해 12월 한국도로공사 주관으로 실시설계용역 착수 및 2020년 12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지난해 12월 실시설계 관련 관계 기관과 협의를 완료했다.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올 5월 4일 공사를 착공했다.
같은 해 10월 인·허가사항 등 3년간의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10월 27일 국토부에서 도로구역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 고시를 마쳤다.
또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11월 토지 분할, 지적공부 정리 및 지장물 사전조사를 마무리했고, 12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은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 후 올해 말부터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경부선 금호·대창 하이패스IC 설치가 완료되면 영천경마공원 조성, 금호 일반산업단지 공영개발, 대창 일반산업단지 등 주요 사업지와 고속도로의 접근성 좋아지는 등 도심 교통 정체가 해소될 뿐만 아니라 물류 및 농산물 수송비용이 절감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