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주시는 2022년 국토부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신경주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부가 2015년부터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에 전략 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 투자 선도지구 공모에는 지방 중소도시의 철도역을 중심으로 전국 7개 지자체가 경쟁을 펼쳐, 경주시와 속초시·통영시의 3개 도시가 최종 지정됐다.
투자 선도지구로 선정되면 국비 지원과 건폐율·용적률 완화, 특별건축구역, 인허가 의제 등 73종의 규제 특례를 적용받는다.
신경주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 조성은 신경주역 일원 113만2천529㎡에 총 5천40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31년까지 광역교통 연계 융복합 자족 도시로 조성한다.
이와함께 △복합 환승 센터(환승주차장, 컨벤션 시설, 문화·집회 시설 등) △다목적 스포츠 콤플렉스 △그린에너지 시설(수소 융복합시설) 등이 들어선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산업·문화·연구 등의 융·복합 지구로 조성해 신경주역세권 일원을 지역 발전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방 강소도시 육성이 정부 국정과제로 지정된 만큼 신경주 KTX철도역이 지역 성장거점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경주시 등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경주=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