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운영 중인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와 제조업 R&D 지원센터가 본격적인 순항을 예고했다.
12일 애플코리아는 경북도, 포항시와 함께 포스텍에서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수료식과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존 서(John Souh) 애플 본사 시니어 디렉터,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 윤수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수료식에서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배경을 가진 교육생 200명을 대표해 3개 그룹이 직접 개발한 앱을 소개했다.
세계 6개국 17개 도시에서와 마찬가지로 포항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에서 9개월 간 주 20시간씩 코딩, 디자인, 마케팅 등을 배운 수료생들은 차별화된 앱 비즈니스 스킬을 갖춘 iOS 앱 개발자와 사업가로 재탄생했음을 알렸다.
이어 첨단기술사업화센터에서 열린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 개소식에서는 1층에 들어선 클린룸과 애플의 첨단장비들을 소개했다.
애플 관계자는 “이곳에서 중소기업은 품질관리와 공정제어에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는 노하우를 교육 받는다”고 설명했다.
또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제조 교육이 진행되는 2층 강의실과 회의 공간 등을 소개하면서, 포항에 세계 최초로 구축된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가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 혁신을 돕기 위한 비전과 수준 높은 서비스도 제시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포항은 최고 수준의 첨단과학 인프라가 조성돼 있어,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및 제조업R&D 지원센터 운영에 최적지이다”면서 “도와 시는 애플과의 협력 사업을 바탕으로 향후 신산업 창출, 인재양성, 중소기업 역량 강화 등 혁신 클러스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