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청년 저쩔공정’ 청년 저자들…“불안에 대해 썼다” [쿡 정치포토]

‘어쩔청년 저쩔공정’ 청년 저자들…“불안에 대해 썼다” [쿡 정치포토]

‘청년세대와 한국정치’, 고려대 정치연구소 19일 성공 주최

기사승인 2022-12-19 19:26:24
19일 서울시 성북구 소재 ‘피카커피’에서 고려대학교 정치연구소 주최 ‘청년세대와 한국정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윤상호 기자

‘어쩔청년 저쩔공정’ 저자진이 청년층이 겪는 불안에 대해 글을 썼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자의 시선에서 살펴보고 있는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짚어나갔다.

고려대학교 정치연구소가 주최한 ‘청년세대와 한국정치’ 행사는 19일 서울시 성북구 소재인 ‘피카커피’에서 진행됐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석사 과정 중인 엄준희 작가는 이날 책 소개 및 소감 발표 발언에서 “구조적 얘기와 공정담론의 한계를 담았다”며 “이런 사회 의식이 현재 우리 사회 청년들의 불안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예정인 김소영 작가 역시 “청년 세대 불안감이 지금으로써는 공정성 담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후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공정함의 의미란 무엇인가에 대해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고려대 교육행정학‧고등교육학 대학원에 진학한 조성빈 작가도 “청년세대의 불안이 뭐가 있을지 고민했다”며 “여성은 요구된 여성성이나 사회적 성폭력 문제에 노출돼 있고 남성은 뭔가 책임져야 한다는 압박감이 (사회에) 남아 있다. 그런 얘기를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취업준비생인 김민준 작가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청년 세대의 불안감을 바라봤다. 그는 “내 세대의 정치 관심도가 매우 낮고 어떻게 보면 (정치를) 혐오한다는 표현을 써도 틀리지 않는다”며 “다른 세대에선 신화적 인물이 나타났으나 20대에선 그런 경우가 없었다. 그러나 (20대에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이에 대해 쓰게 됐다”고 했다.
19일 서울시 성북구 소재 ‘피카커피’에서 고려대학교 정치연구소 주최 ‘청년세대와 한국정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어쩔청년 저쩔공정’ 저자인 엄준희씨가 책을 만들게 된 이유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상호 기자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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