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주 만에 하락했지만 40%대를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해 12월 26~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511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40.0%(매우 잘한다 26.6%, 잘하는 편 13.4%)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7.2%(매우 잘 못한다 49.7%, 잘못하는 편 7.5%)를 기록했다. ‘잘 모름’은 2.8%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2%p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직전보다 0.6%p 상승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강원, 대구‧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다. 강원은 긍정평가가 50.2%로 부정평가(43.1%)보다 높았고 대구‧경북 역시 긍정평가가 51.3%로 부정평가인 44.6%보다 높은 수치였다.
나머지 지역에선 광주‧전라의 부정평가가 76.4%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58.6%), 서울(57.0%), 부산‧울산‧경남(55.5%), 대전‧세종‧충청(54.6%), 제주(52.8%)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세 이상과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70세 이상에선 긍정평가가 60.4%로 부정평가(35.4%)보다 많았고 60대에선 긍정평가가 53.4%로 부정평가인 44.1%보다 더 큰 수치를 기록했다.
나머지 연령대에선 부정평가가 40대(70.6%), 18~29세(65.9%), 30대(61.8%), 50대(60.2%)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무선(97%)·유선(3%)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2.0%p다. 통계보정은 2022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