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의령 1호' 관정 이종환 회장 [의령소식]

고향사랑기부제 '의령 1호' 관정 이종환 회장 [의령소식]

기사승인 2023-01-02 20:05:44
부자 기운 넘치는 의령의 사람들은 '고향 사랑'도 남달랐다. 

“돈을 버는 데는 천사처럼 할 수 없어도 쓰는 데는 천사처럼 하련다”는 어록을 남기며 재산 1조7000억원을 출연한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이종환 이사장과 자신의 물건이 동지에게 해가 될까 봐 사진 한 장조차 남기지 않은 독립운동의 숨은 영웅 백산 안희제 선생의 후손이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했다.


의령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날인 지난 1일 '1조 기부왕'으로 불리며 '아시아 최대 장학재단'을 운영하는 관정 이종환 회장이 2일에는 백산 안희제 선생 후손인 (주)더 백산 안상문 대표가 의령에 고향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고 2일 밝혔다.

관정 이종환 회장은 의령군 용덕면 출신으로 삼영화학그룹의 창업자일 뿐만 아니라 관정 이종환교육재단을 설립해 1조 원에 달하는 기부를 하며 평생을 인재 양성에 앞장섰다. 지난 11월 의령 관정재 앞에서 100세(上壽)를 기념하는 행사에서 “정도의 삶 실천하라, 결국 승리할 것”이라는 말씀을 남겨 큰 울림을 전했다.

2호 기부자인 ㈜더 백산 안상문 대표는 백산 안희제 선생의 후손으로 부산에서 선박부품 제조업을 하는 의령 출신의 성공한 사업가이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의 상징과도 같은 분들의 기부는 고마움을 넘어 진한 감동을 안긴다"라며 "의령군은 기부자를 예우하고 존중하겠다. 의령의 가치를 높여 더 큰 의령을 기부자들께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오태완 군수 "성장 열쇠는 정주행...'새로운 의령' 준비

오태완 의령군수는 2일 시무식에서 '정책 정주행'을 강조하면서 의령 미래 50년을 위해 판을 깔고, 발전 계기를 마련하는 성장 토대를 단계별로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무식에서 오 군수는 '정주행'을 2023년 키워드로 꺼내 들었다. 그는 "군민들은 다져온 화합의 땅에 변화의 씨앗을 뿌릴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다"며 "오직 군민만 바라보고 목표했던 것을 이루기 위해 뚜벅뚜벅 바른길로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오 군수는 2023년 의령군은 "사람들이 놀러 오고, 살러 오고, 일하러 오는" 매력 넘치는 도시가 된다"며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 개관으로 연 40만 명이 의령을 방문하고, 부림산업단지가 10만 평 완공되어 1조 4천억 원의 생산 가치와 4,200여 명의 고용이 창출된다. 릴레이로 선정된 도시재생사업이 차츰 마무리돼 의령의 도심지가 천지개벽으로 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책 정주행'을 통해 단계별로 ‘새로운 의령’을 준비하겠다"며 "역동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공격적으로 도전하겠다. 지금까지 차원이 다른 의령군 앞에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으로 맞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리치리치페스티벌을 통해 의령군에 '성공 DNA'가 이식돼 있다"며 "현명하신 군민과 함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더 큰 희망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의령군, ‘청렴 다짐’으로 계묘년 업무 시작 

의령군은 2일 오태완 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의 ‘청렴 다짐’으로 2023년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군수, 부군수, 각 국장 등 40여명의 간부공무원들은 ‘2023년 계묘년 새해는 청렴의령이 함께합니다’라는 손팻말을 시무식에 참여한 전 직원 앞에서 펼쳐 보였다.


특히 기존 서명하는 방식의 청렴 서약식이 아니라 ‘눈으로 다짐하는 청렴 서약식’이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청렴을 표현했다. 간부공무원들을 시무식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민원인들 앞에서 ‘눈빛’으로 청렴 의지를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소원 들어준다는 '솥바위'...새 일출 명소로 '북적'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인 2023년을 맞이한 새해 첫날, 부자 기운을 전하며 소원을 들어준다는 '솥바위'에 새해를 향한 기대감에 부푼 해맞이객들로 붐볐다.

의령군 정암철교 아래 우뚝 솟은 솥바위는 '주변 20리(8㎞)에 큰 부자가 나온다'는 전설이 있고 실제 삼성·LG·효성의 창업주가 탄생해 전설이 현실이 됐다.


특히 올해 처음 개최된 부자축제인 '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이 대한민국 대표 축제의 가능성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행운', '행복', '부의 기운'을 전달하는 솥바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이날 솥바위에만 1000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람들은 한 해의 소망을 담아 소원지를 작성하여 소망등에 달았고, 솥바위를 향해 소원을 비는 간절한 모습이 물결처럼 이어졌다.

행사를 주최한 새마을운동 의령군지부는 떡국, 어묵, 차 등을 나눠주며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의령 농관원, 농정유공 농식품부 장관 표창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의령사무소(소장 박성규, 이하 의령 농관원)는 2022년도 농식품분야 정책 목표 달성 및 성과 제고 등에 기여한 농업인과 직원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전수식을 2일 가졌다.


수상자인 여태원 이장은 가례면 평촌마을 이장 및 새마을 지도자로 번갈아 재임하면서 주요 농정시책인 톤백 출하 확대, PLS 농약안전사용기준 준수, 공익직불제 의무 실천사항 등의 정책의 조기 정착을 위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등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또 농정시책 분야에서 의령 농관원 박성규 소장이 전국에 유일한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소장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진주소장 및 의령소장으로 재임하면서 농업인이 꼭 알아야할 주요시책인 PLS제도 및 공익직불제 의무실천사항 준수, 농업경영체정보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마을회관, 무더위 쉼터 등을 찾아가는 마을방문 교육·홍보와 이·통장 간담회, 유관기관 협의회, 언론보도를 주도적으로 펼쳐 현장 중심의 농정홍보 추진으로 정책 소통 강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전국 단독 수상자로 결정됐다.

박성규 소장은 “2023년 한해는 신축 중인 청사가 2~3월에 완공될 계획으로 있어 좀 더 좋은 시설에서 농업인을 모실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며“올 한해도 현장농정을 더 적극적으로 펼쳐, 지역 농업인의 편익 증대를 위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찬 의령소방서장 취임 "안전한 의령을 만들 것" 

의령소방서는 1일 제11대 김종찬 의령소방서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 서장은 1995년 소방사 공채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소방본부 소방행정과(감찰), 119종합상황실(정보통신), 밀양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의령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소방본부 교육홍보담당, 소방본부 소방행정과(소방행정담당) 등으로 근무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김 서장은 풍부한 업무 경험과 현장 지휘 능력은 물론 직원들과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합리적인 리더십을 겸비해 직원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다.

김 서장은 “각종 재난 및 사고방지를 위한 현장대응 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의령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직원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는 조직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의령교육지원청, 2023년 청렴 실천에 앞장선다.

의령교육지원청(교육장 최미숙)은 2일 시무식에서 전 직원 청렴 실천 다짐을 위한 '한올 한올 청렴을 엮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청렴 의지를 강화하고, 정서적 공감과 힐링을 통한 즐거운 청렴 활동을 추진하여 소통 공감의 신나는 조직문화를 구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올 한올 청렴을 엮다'는 직원의 재능기부로 직접 시연을 하고, 전 직원이 자이언트실을 이용한 주머니를 만들었다. 그리고 2023년 청렴 실천 의지를 담은 편지를 넣어 1인 1 청렴주머니를 완성했다.

최미숙 교육장은 “앞으로 의령교육지원청은 함께 만들어 가는 실천적 청렴활동으로 지역사회 청렴문화를 확산하여 2023년 청렴 실천에 더욱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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