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달 궤도선 다누리가 달 상공에서 새해 첫날 촬영한 지구-달 사진이 공개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3일 다누리 달 궤도 진입 기동 이후 촬영한 달 지표와 지구 사진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은 지난달 31일 16시 10분 달 상공 119㎞에서, 1일 15시 54분 달 상공 117㎞에서 촬영 사진이다.
이번 사진은 다누리에 탑재된 고해상도카메라(LUTI)가 촬영한 것으로 향후 달 표면을 지속 촬영해 2032년 달 착륙선의 착륙 후보지 선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달 임무궤도 진입에 성공한 다누리는 달 상공 100㎞ 극지방을 지나는 임무 궤도를 하루에 12차례씩 공전하고 있다.
다누리는 달 표면 촬영, 편광 영상 촬영, 영구음영지역 촬영 및 자기장·감마선 관측,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 등 본격적인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