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는 지난 3일 교내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2023년 신년하례회’를 열고, 창학 100년을 위한 구성원의 협력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신년하례회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학교법인 산하기관 전체 구성원이 한 자리에 모여 진행됐다.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유자은 이사장과 법인 임직원, 전영재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과 교수, 직원, 부속 중고등학교, 건국대학교병원, 건국대 충주병원, 건국유업·건국햄, 더클래식500, KU골프파빌리온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국대 학생들로 구성된 건국 합창단의 ‘아름다운 나라’가 울려퍼지며 신년사로 이어졌다.
유자은 이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지난해 대학과 산하기관이 보여준 우수한 저력과 학교법인의 ESG 발전전략 추진 성과를 소개하며 “일찍이 ESG 경영을 실천한 설립자 상허 선생님의 시대정신을 계승해 지속적인 미래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급속도로 변화하는 대학 대내외의 환경을 ‘기회이자 동시에 치열한 생존 경쟁의 시작’으로 제시하며 “우리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세우며,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경영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학교와 산하기관 구분 없이 모두가 ‘건국 공동체’ 임을 강조하면서 “건국 가족으로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고 하나가 된다면 더 큰 도약과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창학 100년을 향하는 건국 역사의 흐름 속에서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 낸 건국의 힘은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전영재 총장은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한 대학 평가 결과를 소개하며 “우리가 이룬 쾌거는 대학 구성원 모두가 협력한 결과로, 국내 5대 사학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자랑스러운 성과다. 연구 및 봉사에 전념하신 교수, 직원 등 모든 구성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 총장은 “국내 최고 명문사학으로 발돋움을 위해 체계적인 전략을 준비하겠다”며 “교육여건 개선, 교원 연구 활성화, 전공 설계의 자율성 및 유연성 확대, 국제대학 설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총장은 “우리 대학이 달성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창조와 혁신을 키워드로 미래를 선도해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우리의 하나 된 힘으로 목표를 향해 정진하는 한 해가 되도록 건국 가족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신년하례회에는 신년사에 이어 산하기관장 신년사 동영상 감상, 우수기관 및 우수직원 표창, 기념촬영이 진행됐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