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한 번씩 지역 민생현안 관련 토론회를 열어 대구 동구 발전을 얘기하겠다”
11일 오전 10시 대구동구발전연구원 개소식에서 밝힌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의 말이다.
대구에서 20년 넘게 살아온 조 의원은 지난해 말 지역 밀착형 정치연구단체인 ‘대구동구발전연구원’을 발족시켰다. 이날 공식적인 개회식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발을 뗐으며, 첫 토론회에서는 대구 동구 지역의 지역 현안이자 과제인 ‘첨단의료지구 조성’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지역의 공감대를 이뤘다.
조 의원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대구동구연구원’ 개소의 이유를 밝혔다.
조 의원은 “대구에서 50년, 팔공산 자락 지묘동에서 20여 년째 살고 있는 대구의 딸로 지난해 대선 당시 동구 주민들의 얘기를 한참 듣다 보니 제 전공인 지리와 공간정보 전문성을 살릴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며 “대구를 어떻게 잘 살게 할지를 고민하다 대구동구연구원을 개소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의원은 “보건·의료·환경·복지·예술·문화·경제·교육·여성·청년 등 10개 분야 위원회를 구성해 매달 1회씩 민생 관련 지역 현안을 선정해 정부 부처와 함께 토론회를 개최하겠다”면서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되는 문제들을 효율적으로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개소식에는 대구 동구 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정계 인사들의 축하 인사도 빗발쳤다.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특별히 축사를 전해 대구 동구와 함께하는 조 의원의 행보를 지지했으며,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 김영선·김태호·정경희·양향자 의원, 윤희숙 전 의원,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등은 영상축사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대구를 지역구로 둔 양금희 의원과 서훈 전 의원 등은 개회식에 직접 참석했으며,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 등도 자리했다. 이밖에 홍준표 대구시장, 추경호 경제부총리, 류성걸 의원은 축기를 보내 개소식을 축하했다.
조명희 의원은 11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제21대 국회 유일의 과학기술인 출신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지만, 아끼고 사랑하는 대구 동구의 발전을 위한 일에 그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 대구동구발전연구원을 지역주민들과의 소통 창구로 활용해 민원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면밀히 검토해 대구 동구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