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차기 당 대표 선거와 관련해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행동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일 정 위원장은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당의 분란을 자양분 삼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세우려 하는 사람은 당 지도부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잠재적 당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적은 우리 내부에 있다. 분열은 민주당이 원하는 것”이라며 “분열주의야말로 국민의힘의 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8 전당대회 주제인 단결과 통합만이 내년 총선 승리로 가는 유일한 관문이고 게이트웨이”라며 "단결과 통합 없이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도, 대한민국의 내일도 기약할 수 없다“고 했다.
아울러 “정권교체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거대 의석을 앞세운 민주당이 지난 윤석열 정부 6개월 간 110개 법안을 국회에 보냈는데 고작 15개 통과시켜줬다”면서 “대선 불복이자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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