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품 가격, 작년보다 5.1% 저렴"

"설 성수품 가격, 작년보다 5.1% 저렴"

기사승인 2023-01-12 10:28:49
사진=안세진 기자

설 명절을 10여 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주요 설 성수품 소비가 가격이 지난해보다 5.1% 낮은 수준을 유지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김인중 농식품부차관 주재로 2023년 설 성수품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서 농식품부는 설 성수품의 공급 확대를 통해 현재까지 주요 성수품의 공급 여건은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설 성수품 수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설 3주 전인 이달 2일부터 10개 설 성수품을 평시 대비 1.5배 수준으로 확대․공급하고 있다. 비축물량과 계약재배 물량 등이 활용됐다.

이로 인해 1월 9일 현재 설 성수품 공급물량은 6만2000톤으로 당일까지 공급계획 5만4000톤 대비 115.8%를 공급했다. 전체 공급물량 14만톤 대비 44.5%의 실적이다.

이 같은 공급, 확대정책으로 이날 현재 10대 성수품의 소비자가격은 지난해 설보다 5.1%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공급 확대와 더불어 지난 5일 시작된 설맞이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가 설 명절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물가 체감도를 낮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25일까지 계속되는 할인 지원행사로 대형·중소형마트, 지역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온라인몰 등 다양한 유통경로에서 국산 신선 농축산물 구매하면 20%가 할인된다. 전통시장은 3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사진=안세진 기자

특히 전통시장의 경우 제로페이 앱에서 모바일 농할상품권을 30% 할인받아 구매하고, 이를 전통시장 내 가맹점포에서 사용하면 할인 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어르신 등을 위해서는 환급행사를 통해 국산 신선 농축산물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기로 했다. 기간은 1월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이며 전국 60개 전통시장에서 진행된다.

이 같은 할인 지원에 대형마트 등의 자체 할인행사(10~20% 수준)까지 포함하면 소비자 부담이 30~40% 줄어들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했다.
 
정부는 이날 점검회의에서 현장의견을 반영해 겨울철 소비가 많고 차례상에도 오르는 감귤, 단감 등을 할인대상 품목에 추가하기로 했다.
 
김인중 농식품부차관은 "설 연휴 전까지 성수품 수급 상황을 매일 점검해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고 부정유통 특별단속과 안전성 특별조사도 진행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 안정과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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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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