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건강 증진과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그런데 올해는 정부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국비지원이 중단됐지만 경기도는 자체적으로 도비 23억 원을 확보해 2만 명을 지원키로 했다.
국비지원 중단에도 자체 예산으로 이 사업을 실시하는 곳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경기도가 유일하다.
지원 대상자는 31개 시·군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며 신청일 기준 임신부이거나 출산 후 1년 이내 임산부로, 추첨을 통해 2만 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참가 희망 임산부는 출생증명서, 임신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갖춰 '임산부 지원 관리시스템'(www.ecoemall.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1인당 월 1~4회, 자부담 20%를 납부하고 총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다.
친환경 농산물 공급업체 모집은 3개 권역으로 나뉘어 '가' 권역은 성남시, 광주시 등 13개 시군 7730명, '나' 권역은 수원시, 용인시 등 11개 시군 6260명, '다' 권역은 부천시, 김포시 등 7개 시군 6010명을 배정했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임산부는 공급업체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할 수 있으며, 자부담 20%만 결제하면 된다. 주문이 완료되면 48시간 이내에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배송받을 수 있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