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인사들 ‘사의재’로 모여…“국가‧민족‧사회 비전 보여주겠다”

文 인사들 ‘사의재’로 모여…“국가‧민족‧사회 비전 보여주겠다”

도종환 “사의재, 나라 미래 위한 대안 제시”

기사승인 2023-01-18 16:40:35
문재인 전 대통령.   쿠키뉴스 DB

문재인 정부 주요 인사들이 모인 정책포럼 ‘사의재’가 프레스센터에서 발족했다.

사의재는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문재인 정권 성과 계승 및 발전을 도모하는 모임이다. 사의재의 뜻은 조선시대 정조가 승하한 뒤 다산 정약용이 저서를 편찬하며 머무른 처소 이름이다.

사의재의 상임대표는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맡을 예정이다. 공동대표엔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 조대엽 전 대통령 정책기획위원장, 운영위원장은 방정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선임됐다.

박능후 전 장관은 이날 사의재 창립 기자회견에서 “지금 상황은 좁은 사법 틀 안에 토론과 정책이 갇혔다”며 “이를 끌어내서 국가, 민족, 사회의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 회원들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고문을 맡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새 정부가 출범하고 잘해주기를 국민들이 기대했을 것”이라며 “8개월이 흘렀는데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보다는 오히려 걱정과 근심을 주는 그런 정부가 아닌가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의재 명칭을 정한 이유에 대해 나라의 미래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도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 후 권력을 잃었지만 꿈을 버리지 말고 진중하게 미래를 준비하자고 하면서 여러 저서를 편찬한 공간”이라며 “(우리도) 부족했던 부분들을 성찰하고 계승해 나라의 미래를 위한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자고 생각해 명칭을 정했다”고 밝혔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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