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위해 한양대·경기테크노파크 등과 맞손

안산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위해 한양대·경기테크노파크 등과 맞손

기사승인 2023-01-19 13:18:35
왼쪽부터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김세종 원장, 한양대학교 ERICA 이한승 부총장, 한국전기연구원 김남균 원장, 이민근 안산시장, 경기테크노파크 유동준 원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낙규 원장, 농어촌연구원 박영진 분원장

경기 안산시가 안산사이언스밸리 일원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T/F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은 노동·경영 관련 규제 특례적용 뿐만 아니라 투자규모에 따라 지방세와 관세가 감면되는 등 여러 인센티브가 있다.

안산시는 18일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안산시의회, 한양대학교 ERICA,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농어촌연구원, LG이노텍 등 9개 기관과 '성공적인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이민근 시장과 이한승 한양대학교 ERICA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제반사항 지원 및 협조 △지속가능한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협력 △성공적인 경제자유구역 구현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계 유지 등을 기반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도시디자인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T/F 추진단 구성을 시작으로 이들 기관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상록구 사동의 안산사이언스밸리 일원이 경기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용역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시가 신청한 대상지는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혁신파크와 경기테크노파크, 사동공원 등을 포함한 총면적 3.73㎢다.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는 한양대학교 ERICA와 경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200여 개의 중소‧벤처기업과 4600여 명의 연구원이 근무하고 있는 전국 유일의 집적연구단지다. 이 연구단지는 산·학·연 혁신 생태계 구축이 가능해 경제자유구역의 정책방향에 부합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민근 시장은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차산업 위주인 안산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IT·로봇·수소·신재생에너지 등 지속가능한 혁신성장 동력을 발굴, 안산을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2월부터 경기도와 공동으로 '경기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12월경 산업통상자원부에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안산=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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