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실시한 첫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이 비슷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대표로 누구를 지지하는지’에 대해 물었을 때 국민의힘 지지층 422명 중 김기현 의원(40.0%)과 안철수 의원(33.9%)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8.8%), 황교안 전 대표(4.7%), 윤상현 의원(3.2%) 조경태 의원(1.8%), 잘 모름(4.4%)로 나타났다.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인 지난 16~17일 조사에 비해 16.7%p 오른 수치다. 반면 김기현 의원은 0.3%p 하락했다.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 간 가상 양자 대결에선 김기현 의원이 48.0%, 안철수 의원은 40.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95% 신뢰수준에 ±4.8%p다.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2%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혹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