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러’ 김정현 “서부권 누구든 자신 있다, 못 이길 상대 없다” [LCK]

‘윌러’ 김정현 “서부권 누구든 자신 있다, 못 이길 상대 없다” [LCK]

기사승인 2023-02-01 19:21:39
왼쪽부터 리브 샌드박스의 김정현, 유상욱 감독.   사진=문대찬 기자

4연승을 달린 리브 샌드박스의 정글러 ‘윌러’ 김정현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브 샌박은 1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프릿 농심 레드포스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 완승을 거뒀다. 4연승을 기록한 이들은 4승(1패)째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디플러스 기아를 밀어내고 2위에 자리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임한 김정현은 “5인의 선수 모두 시너지를 발휘해서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지금처럼 계속 연습하면 누구든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김정현, 유상욱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총평 부탁한다

유상욱 : 게임 쪽으로 실수 없이 이긴 것 같아서 매우 기분이 좋다.

김정현 : 오늘 4연승 해서 기쁘고 운영적으로도 잘 돼서 만족스럽다.

농심전 어떤 점에 유의했나?

유상욱 : 비디오를 돌려보면서 모든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라인전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는 챔피언 위주로 가져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김정현 : 상대 정글을 신경을 많이 썼다. ‘실비’ 선수가 주관적으로는 초반에 영리하게 동선을 짜는 편인 것 같아서 실비 선수가 어떻게 동선을 짜올 지 많이 생각했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교전을 열더라, 특별한 지시가 있었나?

유상욱 : 팀 색깔이 싸움을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게임에서 그러한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김정현 : 교전 각을 잘 보고 잘 하기 때문에 그런 데선 전혀 밀리지 않고 잘할 것 같다.

경기력이 굉장히 잘 나오고 있는데, 서부권에서 리브 샌박의 위치는 어디라고 생각하나 

유상욱 : 지금 분위기를 계속 유지해 간다면 계속 서부권에 잔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정현 : 상대가 누구든지 붙으면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상대에 연연하지 않고 열심히 연습할 예정이다. 못 이길 상대는 없다.

연승하는 팀에는 이유가 있다. 경기력의 비결은 무엇인가?

유상욱 : 모든 선수들이 잘해지고 싶어 하는 욕심이 경기력 향상에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다. 더욱 더 실력 향상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나를 포함한 코치진도 열심히 상대를 분석하고 있다. 어떤 점으로 게임을 해야 이길 수 있는지 계속 생각하고 분석하고 있다.

김정현 : 감코진 분들이 밴픽적으로 연구도 많이 하시고 매 경기마다 좋은 방향으로 의도했던 대로 밴픽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밴픽이 좋은 만큼 플레이에서 크나큰 실수만 안 나오면 이긴다고 생각한다. (코치진과 선수들의) 시너지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전력 분석관과 어떤 얘길 나누는가? 성과는 어떤지?

유상욱 : 전력 분석관님과는 데이터 쪽으로 얘기를 많이 한다. 밴픽을 할 때나 게임 방향성을 잡을 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리브 샌박이 보완해야 될 부분은 무엇인가?

유상욱 : 제가 가장 걱정하고 있는 부분은 경험에서 나오는 부분들이 있을 것 같다. 운영 같은 부분에서 차이가 안 나도록 계속 발전해 나갈 생각이다.

김정현 : 팀이 후반으로 반반 구도로 가게 되면 판단만으로 게임이 갈린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신경 쓰면서 앞으로 피드백을 진행할 것 같다.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선수들 중에서 공헌한 선수 한 명만 꼽자면?

유상욱 : 굳이 뽑자면 ‘버돌’이라고 생각한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픽을 할 때도 자기 역할을 충실하게 해준다. 팀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김정현 : 한 명만 고르기 힘들다. 5명 다 각자의 위치에서 해줄 것을 다 해주고 있다.

다음 경기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유상욱 : 우리도 잘하지만, 젠지는 모든 라인이 잘 한다고 생각한다. 걱정스럽긴 해도 우리가 준비한대로 계속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딱히 정말 걱정되는 부분은 없다.

김정현 : 다음 상대가 젠지인데 최근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고,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게을리 하지 않고 연습해서 좋은 경기력 이어가겠다.

팬들에게 한 마디

유상욱 : 연승 하고 있는데 계속 열심히 해서 연승 이어가도록 하겠다. 끝까지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 

김정현 : 계속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잘 할 것을 보증할 수 있다. 계속 쭉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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